폭우 침수피해를 보며 느낀점

이번 여름 장마에는 평소 강수량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글을 쓰는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다. 지난주에 기록적 폭우로 인해 서울 강남을 비롯해 많은 지역에서 재산적 피해는 물론 인명사고까지 발생한 침수피해가 잇달았다.

침수피해는 매년 있어왔지만 뉴스로만 접하던 나는 ‘안타깝다’라는 짧은 생각만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했다. 전에 접했던 침수피해 소식은 내가 어렸기 때문이었던가, 이번 소식은 내가 피해를 입은 것 마냥 크게 와닿았다. 부동산에 관심을 갖기는 물론 차량도 운행하는 나이가 되었기 때문인듯 싶다. 과연 내가 저 상황에 처해있다면 어떻게 대처를 했어야 했나, 천재지변으로 인한 재산적 피해는 보험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나, 보상을 받는다면 얼마나 받을 수 있나 등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냥 애 같던 나도 관심 없던 사건들이 사회적 책임이 느껴지는 나이가 되면서 ‘나도 이제 어른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쪼록 침수피해를 받으신 분들 모두 힘드시겠지만 피해 보상과 함께 잘 극복해내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