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11월이 중순 쯤이 되면 우리나라만의 행사가 있죠. 바로 김장입니다.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김장하지 않고 사먹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데 그럼에도 직접 김장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김장김치를 맛있게 담그기 위해서는 절임배추가 중요합니다. 예전에는 배추를 직접 절였지만 요즘은 절임배추를 온라인으로 구매하시는 분이 많고 판매하는 곳도 많아졌습니다.
절임배추를 kg단위로 팔아서 절임배추 20kg이 몇포기 인지 검색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절임배추 20kg은 몇포기인지 절임배추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절임배추 20kg 몇포기?
김장하는데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배추 절이기 입니다. 힘든 일을 줄이기 위해 절임배추를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대부분 절임배추 10kg, 절임배추 20kg 단위로 팔기 때문에 몇포기인지 감이 잘 안오게 됩니다. 배추의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절임배추 10kg은 보통 4~5포기 정도가 나옵니다. 절임배추 20kg은 보통 6~7포기 정도가 나오며 사이즈가 작다면 7~10포기 정도 나오니 구매처에서 꼭 확인 후에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절임배추 지역별 특징
배추하면 전라도 해남 배추, 강원도 고랭지 배추, 충청도 괴산 배추가 유명합니다. 각 배추마다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해남 절임배추
해남 배추는 우리나라 남쪽 끝에 위치한 해남에서 재배되는 배추입니다. 해남에서 생산되는 배추가 우리나라 배추 전체 생산량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수확량이 많고 그만큼 유명합니다. 해남에서 배추를 재배하는 대표지역으로는 황산면, 북평면, 문래면, 오산면 일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최남단이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따뜻한 온도와 풍부한 일조량, 인접한 바다에서 부는 해풍을 맞고 자라기 때문에 다른 배추에 비해 큰 편이며, 속이 꽉차고 아삭함이 있으며,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냅니다.
2. 고랭지 절임배추
강원도 고랭지 배추는 해발 600미터 이상의 고도가 높고 기온이 낮은곳에서 자랍니다. 고랭지 배추는 우리나라 배추 전체 생산량의 15%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고랭지 배추는 일교차가 큰 지역에서 재배하는 만큼 단단하고 조직감이 좋으며 한여름에도 배추 재배가 가능하고 다른 지역에서 생산하는 배추에 비해 보관 기간이 깁니다. 고랭지 배추는 잎의 길이는 짧고, 배추 크기는 작지만 줄기와 이파리가 뚜렷하며 싱싱하고 아삭합니다.
3. 괴산 절임배추
충청도 괴산배추는 준고랭지역인 충북 괴산에서 재배되는 배추입니다. 괴산 절임배추는 괴산군 문광면에서 처음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일교차가 커서 잎과 통이 크고 줄기가 길며 단맛이 강하다고 합니다.
최근 재배 기술과 품종 특성 연구로 절임배추에 특화된 '괴산1호'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괴산 절임배추는 청정 암반수로 세척하고 100% 국산 천일염으로 절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절임배추 구매시 주의사항
절임 배추는 김장하는 날 배송 받아 바로 김치를 담그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상온에서 하루 이상 보관하면 대장균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하루 이상 상온에서 보관하였다면 세척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은 최대 3회까지만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3회 세척만으로 세척 전보다 대장균이 93%나 감소하며 그 이상 세척을 하면 배추가 상하고 물러져 맛이 떨어질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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